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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잡동사니
나는 '입국날짜는 비행기 도착시간 기준인지, 아니면 입국심사대 통과이후를 기준으로 하는지'가 알고싶었다. 예약했던 비행기편이 늦어져서 비행기 도착이 20일 23시 30분이었다. 입국심사전 화장실 갔다가 줄서고 뭐 다시쓰고 하느라 시간이 금방 흘러버려서 12시가 넘었는데, 오늘 날짜(21일)로 입국한게 되더라 ㅎ 여튼 궁금하긴 했지만 별로 알 생각은 안했던 궁금증이 풀렸다
쉴 틈이 생겨서 조용히 내 삶을 되돌아봤는데 어느새 남들은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동안 저 멀리 나아가 있더라 내가 했던 선택들 하나하나가 잘못된 선택인것 같은 생각이 들었으며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이 것이 맞는 것인지도 의아해졌다 갑자기 너무 우울해져서 술을 꺼냈는데 이것조차도 갑자기 우습게 느껴진다. 원래 잘 보지 않던 페이스북과 원래 잘 보지 않던 다른 사람의 카톡 프로필과 원래 잘 보지 않던 다른 사람의 삶을 곁눈질로 흘겨보니 나 혼자 좋아했던 그 아이는 누구보다 예뻐져 있더라 내가 무시했던 그 아이는 착실히 살아가고 있더라 내가 따라가지 않았던 그 형은 열심히 살고 있더라 항상 머릿속에 떠올랐지만 일부러 하지 않았던 생각들 나는 항상 뭔가를 하는 척만 한다 진정으로 미쳐본 적이 없다 그러면서 ..
을 보다가 문득 든 생각이다. 할리우드 영화를 보면 등장인물이 총으로 누굴 쏴서 죽이는 것에 큰 거부감이 없고 아주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심지어 아이들도 좋아하는 마블 영화에서도 피만 안나온다 뿐이지 총을 잘만 쏘고 다닌다. 하지만 한국영화를 보면 대부분의 경우 '살인'이라는 것이 비교적 무겁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다. 나는 그 이유를 총기규제에서 찾았다. 우리나라는 총기류도 강력하게 규제되고 있기 때문에, 총기소지가 허용되는 나라에 비해 사람을 죽이는 것이 힘들다. 또한 우리나라는 범죄 검거율이 매우 높다. 아무래도 작은 땅덩어리에 CCTV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고, 숨을 곳도 비교적 부족하기 때문이겠지.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이런 사회적 배경으로 인해 (남녀를 구분하지 않고) 한국영화의 살인자가 겪게 되는..
꿈 속에서 어느 날 갑자기 작은 새끼고양이가 내게 왔다. 6개월도 안된 작은 새끼고양이였다. 왼쪽 눈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았다. 그런데 나를 엄청나게 잘 따르고, 심지어 자는 모습까지도 내가 자는 모습과 똑같았다. 난 그 아기고양이를 엄청나게 아껴줬다.. 그런데 어느 날 일어나 보니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더라 고양이가 죽고 난 시체를 화장시켜줬는데 마치 스님처럼 구슬이 나오더라. 그리고 엄마가 그 구슬이 나오면 사람으로 환생을 하는거라고 했다. --- 저장만 해두고 너무 오랫동안 올리질 않았었네
아침에 한시간정도 일어났다가 다시 잠들었는데 꿈을 꿨다.처음엔 내가 천문학적 발견을 해서 명예와 돈을 얻고, 외딴곳에 집을 짓고 가족들과 조용히 살았는데.. 중요한건 이게 아니고(당연히 개연성 없지만) 어느 순간 내가 얼마 후 죽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신기하게도 그때 나는 두렵거나 불안해 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초연해졌었다.실제로 내가 죽을 때가 다가오면 난 어떤 기분일까?오늘 꾼 꿈처럼 초연해질까? 후회나 두려워할까?
휴학한 후에 학기가 시작되고, 신림으로 이사를 간다.보증금과 월세, 생활비 모두 내가 벌어 쓴다.가진 돈은 없지만 월세 30짜리 옥탑방을 구하고 이사갈 준비를 하는 중.짐들을 정리하는데, 오래 전에 물건들을 사고 남은 케이스들을 버리지 않고 차곡차곡 모아둔 상자를 찾았다.심지어 책에 달린 띠까지 모아놨었더라작년에 내가 혼자서 큐슈로 배낭여행을 갈 때 짐이 많아서 공항에서 집으로 택배를 부치며 했던 생각이 다시금 떠올랐다.'짐의 무게는 결국 내가 가진 미련의 무게'그리고 나서 다시 뒤를 돌아보니 이삿짐이 한가득이다.어찌보면 집을 떠나서 여행을 떠나는 건데,짐을 좀 덜어야겠다.
작년 말, 친구와 함께 조용한 바에서 상하이로 가는 비행기를 예약할 때 바텐더분이 알려준 상하이의 스픽이지 바 'Speak Low'. 시간이 안 돼서 못 갈줄 알았는데 귀국 하루 전에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들렀었다. 무려 아시아 랭킹 2위인 바라서... 안가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ㅋㅋ Speak Low는 스픽이지 바라고 했는데, 택시를 타고 바로 앞에 내렸는데도 찾기가 힘들었다. 근데 우리만 그랬던 게 아니고, 우리 다음으로 중국인 커플이 한 쌍 왔었는데, 그들도 우리랑 똑같이 헤매고 있더라. 그러다 중국인 커플이 가게를 찾고, 우리에게 여기로 오라고 해서 같이 들어갔다 ㅋㅋ 간판도 안보였고, 이제보니 바텐더 용품샵이었네. 겨우 찾아서 들어갔더니 1층에 있는 직원이 책장을 열고 들여보내줬다..
노래가 좋더라.찾아보니 '사랑과 이별과 하와이' 라는 영화의 주제가라더라.근데 한글 가사가 있는 곳이 없어서 내 짧은 일본어로 메모하듯 간단하게 직역(이라고 하기도 민망하지만)해봤다.대강 느낌은 알 것 같은데.. 일본어가 짧아서 정확히는 모르겠다. 焦りを知らないつもり조바심 내지 않을거야後ろを見ないで生きる뒤를 보지 않고 살아가 当たり前が会わない事もある이치에 맞지 않는 일도 있어そんな毎日を歩む그런 매일을 걸어가 ゆらゆらヤシの実ふたつ 흔들흔들 야자열매 두 개行きそこねた楽園ひとつ갈 뻔 했던 낙원 하나 めんどくさがるから귀찮으니까難しいだけ어려울 뿐比べる事はないさ비교하지 않을거야 もう一緒じゃない이제 함께가 아냐優しくしないで상냥하게 굴지 마もう一緒じゃない이제 함께가 아냐もう一緒じゃない이제 함께가 아냐心配しないで걱정 하..